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코너마켓(CornerMarket)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스몰 비즈니스 투어'(Small Business Tour)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너마켓은 각 지역에서 액티비티, 여행,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소규모 상점과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활용해 수수료 등의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번 스몰 비즈니스 투어의 참가자들은 소상공인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코너마켓 앱의 베타 테스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보바 찻집인 쿵푸 티(Kung Fu Tea)의 오너 라이언 첸(Ryan Chen)은 코너마켓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앱의 편의성과 접근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코너마켓 앱을 통해 구매시 보바 차를 20% 이상 할인해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만난 알레지오 초콜릿(Alegio Chocalate)의 오너 파노스(Panos)는 초콜릿을 가져 오는 작은 아프리카 섬의 역사 등 그들의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와인과 초콜릿 샘플을 대접받으며 파노스의 숨겨진 열정과 장인정신에 영감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퀄리아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Qualia Contemporary Art Gallery)의 오너 다키아 쉬(Dacia Xu)는 코너마켓 앱의 사용자 지정 기능을 통해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보여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그 클리너(Vogue Cleaners)를 운영하는 루크(Luke)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동생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직면한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루크의 결단력과 회복력에 영감을 받았다. 그는 결제 방식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탠포드 대학 관계자들도 투어에 참여해 웹3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고 참가자들이 웹3 지갑을 설치하는 일을 도왔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중개자 없이 비용을 절감하고 보안,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코너마켓 측은 이번 투어는 블록체인 기술과 DAO, 지역 기관과의 파트너십 등이 어우러져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앱의 큰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웹3는 이들이 상호작용하고 거래하는 방식에 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계자는 "탈중앙화된 코너마켓의 앱은 중개인의 필요성을 없애고 거래 수수료를 줄여 가맹점이 더 많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새롭고 더 나은 결제 시스템이 되어줄 뿐 아니라 그들이 기반을 둔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더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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