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을 완료했다. 이후 예상 공모희망금리 연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연 4.65%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회사의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 알린 결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