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지난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6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6.6% 급증한 64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524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이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7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리바로의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325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로써 리바로 제품군(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의 2022년 매출은 1147억원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말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18억원이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