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어드리겠습니다.” 세종시가 중년 세대의 재취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부터 인생 2막을 열어주기 위한 ‘세종 신중년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소한 신중년센터는 평균 모집 경쟁률이 3 대 1이 넘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강생들도 평균 91.5점의 높은 교육프로그램 만족도를 보이며 시범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올해 센터 운영 기간을 4학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 인력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몄다. 공공·사회서비스 활성화로 신중년의 재취업 기능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창업·창직 비즈니스 스쿨과 동년배 교육 강사 양성, 신중년 사이버 보안 교육 등 기획 특강을 수시로 마련한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센터는 다음달 네 가지 영역, 총 9개 과정을 봄학기 교육으로 진행한다. 주요 과정은 △인생 설계 아카데미 △정보통신기술(ICT) 및 4차산업 △자격증 취득 △일·활동 지원으로 구성했다. ICT 및 4차산업 과정 중 어르신 모바일 배움터 강사 양성 과정이 눈에 띈다. 지역 내 노인문화센터, 경로당 등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등에 대한 사용 방법을 교육하는 활동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봄학기 교육생 모집은 오는 20~22일 신중년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생은 소정의 수강료를 납부한 후 다음달 6일부터 4월 28일까지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희망상가 강의실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