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사이버 보안기업 샌즈랩과 2차전지 소재 업체 제이오가 청약에 나선다.
샌즈랩은 6~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동 분석하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많아지고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총 공모 주식수는 신주모집 300만 주, 구주매출 70만 주 등 370만 주다. 공모금액은 314억5000만원이다.
탄소나노튜브를 제조하는 제이오도 청약을 시행한다. 청약기일은 7~8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나노튜브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외 주요 전지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2차전지의 소재 성능을 보완하는 핵심 재료다. 양극재, 음극재 성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제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IPO(기업공개)에 재도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공모를 철회한 뒤 공모가를 낮춰 다시 상장에 나섰다. 제이오의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000억원에서 3136억~4077억원으로 32~37% 줄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