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영업익, 1조 처음 넘겼다

입력 2023-02-03 17:43
수정 2023-02-04 01:11
LG유플러스가 작년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0.4%,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단말기 관련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작년 11조410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6106억원이었다. 전년 4분기 매출(3조611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한 2866억원이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4분기엔 직원 성과급 등 일회성 인건비가 크게 빠져나간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작년 성과급을 기본급의 250%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년(450%)의 절반 수준이다.

이동통신 부문에선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6조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성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가 늘었고,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률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작년 말 기준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10.6% 늘었다. 이 중 5G 가입자는 611만 명으로 32.1% 증가했다. 통상 5G 가입자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이전 세대 통신 이용자에 비해 높다. 알뜰폰 가입자는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