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프랑스에서 영면한 배우 윤정희 씨 출연작 10편이 유튜브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에 고인의 출연작을 모은 재생목록 ‘레스트 인 피스 윤정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목록에는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 ‘화려한 외출’(1977) ‘야행’(1977), 신상옥 감독의 ‘내시’(1968) ‘궁녀’(1972), 최하원 감독의 ‘독짓는 늙은이’(1969) 등 10편이 포함됐다. ‘한국고전영화’는 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2012년 김수용 감독의 ‘혈맥’(1963)을 시작으로 200여 편의 국내 고전영화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영화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의 설명을 들으며 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는 ‘KOFA코멘터리극장’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