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부터 벤츠 제쳤다…BMW, 월간 수입차 판매 1위

입력 2023-02-03 10:45
수정 2023-02-03 10:46

BMW가 새해 첫 달부터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BMW 520이 차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로 BMW가 6089대로 상당한 격차로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900대에 그쳤다.

이어 △아우디 2454대 △볼보 1007대 △포르쉐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쉐보레 360대 △미니 279대 △토요타 265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328대(88.3%)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962대(61.4%) △2000~3000cc 미만 4453대(27.5%) △3000~4000cc 미만 904대(5.6%) △4000cc 이상 420대(2.6%) △기타(전기차) 483대(3.0%)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59대(59.5%) △하이브리드 4341대(26.8%) △디젤 1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2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88대로 64.7%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5734대로 35.3% 였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993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679대), 비엠더블유 X3 2.0(666대) 순이었다.

다만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대수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45.3% 감소해 1만622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 감소한 수준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 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