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2.59%) 오른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2.41% 강세를 띄고 있다.
전날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5% 넘게 급등했다. AMD(12.63%), 엔비디아(7.2%), 마이크론(3.81%), 인텔(2.87%) 등 글로벌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민감주·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