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럽 제쳤다"…몸값 1조 '유니콘'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신정은의 글로벌富]

입력 2023-02-02 11:42
수정 2023-02-02 15:06
전 세계에서 지난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1조2000억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이 330개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유럽, 인도 순이었다.

포브스 중문판은 3000만달러(약 365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기업 2000여 곳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탄생한 유니콘 수가 330개로 집계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2년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총 숫자는 1597개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유니콘 기업이 182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유니콘 기업 숫자는 746개로 전 세계의 47%를 차지했다.

2위는 74곳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중국이다. 전체 유니콘 기업 수는 368개로 전 세계의 23%를 차지했다.

유럽은 54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로는 264개(16.6%) 유니콘 기업이 유럽에 자리 잡고 있다.

인도에서도 지난해 23곳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인도에는 모두 103개(6.5%) 유니콘 기업이 있다. 이를 제외한 기타 국가 및 지역에는 116개(7%) 유니콘 기업이 있다.

이번 조사에 한국이 포함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이 23곳으로 지난 2021년 말 18곳보다 5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