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왕의 귀환'…현대차 1월 판매량 전년비 8.4% 증가

입력 2023-02-01 16:32
수정 2023-02-01 16:33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5만1503대, 해외 25만479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62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1.5% 증가, 해외 판매는 7.8% 증가한 수치다.

세단은 그랜저 9131대, 쏘나타 2539대, 아반떼 6100대 등 모두 1만779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1만4635대 팔렸다. 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178대 판매됐다.

그랜저는 현대차 전 차종을 통들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7세대 모델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2016년 6세대 그랜저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해외 시장 판매량은 7.8%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출시하고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