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녹천역과 월계역 사이 선로를 걸어가던 3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54분쯤 서울 노원 월계역 인근 선로에 있던 A(35)씨가 진입하던 하행선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해당 사고로 양방향 열차 운행은 약 1시간 동안 중단됐다. 당시 열차는 녹천역에서 월계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등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호선 전철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선로 주변에 울타리가 있어 외부에서 선로에 진입할 수 있는 별도의 통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가 선로에 내려간 이유와 방법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