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광고주 이탈로 경영난에 부닥친 트위터가 결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위터가 미국 내 결제처리업 허가를 신청하고 시스템 구축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며 “머스크가 과거에 사업 경력을 쌓은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고 했다. 머스크는 20대에 공동 창업한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업체인 엑스닷컴과 합병한 페이팔의 성장으로 큰 돈을 벌었다. FT에 따르면 트위터는 작년 11월 미 재무부에 결제 처리 사업자로 등록했으며 트위터 간부 에스터 크로퍼드가 사업 준비를 이끌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