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 정신과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음껏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31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 라마다프라자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등 경기지역 6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3년 경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 미래를 믿는다"며 "반드시 극복해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기업가 정신과 창의 및 도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대한민국 경제를 꽃 피울 첫째 요소"라고 했다.
김 지사는 "기업인들이 경제의 주역으로서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정말 힘든 분들에게는 재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을 꽃 피우려면 예측 가능하고, 방향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월에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17건의 건의를 받았는데 11개는 해결을 했고 경기북도 신설 등 6개는 추진 중"이라며 "여러 가지 힘든 허들을 활기차게 뛰어넘으시고 경기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주저 없이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경기벤처기업협회,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청년기업협회 등 경기지역 6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김영진·김학용·임종성 국회의원과 도내 중소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취임 직후 7월에는 도지사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9월에는 중견기업연합회 초청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