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표됐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국민의힘 지지층 한정)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 39.8%, 김 의원 36.5%로 집계됐다.
안 의원과 김 의원 간 격차는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3.3%포인트다. 직전 조사 대비 안 의원은 20%포인트, 김 의원은 13%포인트 증가했다. '나경원 불출마' 효과를 안 의원이 김 의원보다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 7.2%, 조경태 의원 3.4%, 윤상현 의원 2.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와 '적합 후보 없음'은 각각 4.2%였다. '잘 모름'은 2.3%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2.7%, 더불어민주당 41.4%를 얻었다. 정의당 1.3%, '기타 정당' 2.4%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