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30일 대원제약에 대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272억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감기약 수요 증가에 따른 진해거담제 코대원(ETC), 콜대원(OTC) 매출 증가와 만성질환 의약품 처방이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콜대원/뉴베인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고수익성 제품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콜대원 리뉴얼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도 견조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3.7% 늘어난 5015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32억원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변이형 코로나(XBB1.5) 등장으로 감기약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레나메진, 오티렌F 등 만성질환 처방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및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기술도입과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