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 콤플렉스 탓인가…푸틴이 신은 신발 자세히 보니

입력 2023-01-29 17:11
수정 2023-01-29 17:12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높이 신발'을 신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구설수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러시아 학생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 주립대학을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가 두 발을 바깥쪽으로 벌린 채 사진을 찍어 신발의 굽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푸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자 의도적으로 강인한 모습만 보이려고 애써왔다. 이런 가운데,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모습이 그대로 공개되자 대중들의 비웃음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매체들은 이를 전하면서 '푸틴, 하이힐 신고 대학 방문했다가 조롱당했다' '이미지에 집착하는 5피트7인치(약 170㎝) 푸틴은 하이힐을 신었다'는 제목을 달았다. 메트로는 "크렘린의 수장은 젊은이들과 포즈를 취하기 위해 '슈퍼 밑창'을 착용했다. 수년간 푸틴이 이런 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이번 것이 지금까지 중 가장 굽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러시아 대통령은 하이힐을 신을 정도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 게다가 자신이 더 커보이기 위해서 옆에 작은 여학생을 세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키는 170㎝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더 작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