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함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내 문화시설 용지인 C1 블록에 건립된다.
이번 용역은 오는 2~8월에 이뤄지며, 주요 과업은 △개발 기본구상과 계획 △설계비, 공사비 등 사업비 산출 △사업 타당성 분석 △시행 방식 △유지관리 및 운영계획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문화도서관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면 SLC 협의를 진행해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세웠다.
문화도서관이 건립될 399-8번지는 지난 2010년 문화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지만 13년간 개발이 장기 지연되고 있는 부지다.
C1 블록 개발은 당초 문화시설 건립 담당 부서인 인천시와 연수구에서 건립을 검토했으나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중앙도서관과 기능이 중복되고 문화시설 확충 사업이 국가 지원에서 제외되는 등 예산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 지역사회가 바라는 복합문화시설 확충 민원을 조기에 해결하고 민선 8기 문화예술 전문도서관의 건립 공약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