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종합관리 선두업체 우리관리와 아파트관리앱 '오이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앤톡이 최근 경기도 안양시 우리관리 본사에서 ‘입주민 안전 및 개인정보보호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협력을 통해 우리관리에서 관리하는 공동주택에 긴급재난알림, 전자투표, 주차안심전화서비스 등을 공동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관리는 지앤톡과 업계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사에서 관리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관련 서비스를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앤톡의 오이천사앱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내 화재, 침수, 정전 등 재난 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모든 입주민에 재난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RS전화+앱알림+SMS 메시지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알림을 발송하고 알림 수신현황을 모니터링하여 미수신자에게 반복적으로 알림을 발송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전 입주민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피 등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우리관리 사업장에 전자투표 서비스도 도입한다. 최근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주택관리업자 재계약을 위해 입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지는 등 전자투표 이용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으로 입주민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지앤톡의 오이톡에서 제공하는 전자투표를 활용하면 투표율 50% 이상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 및 개표 과정에서 ARS를 이용한 본인인증, 개표보안시스템을 적용하여 공정성과 신뢰성도 제고했다.
또 양사는 입주민 개인정보(휴대폰) 노출 없이 단지 내외부에서 차주간 양방향으로 연락 가능한 주차안심전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관리는 방문차량예약, 커뮤니티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아파트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