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전기차 2127대 보조금 지원...역대 최대

입력 2023-01-27 11:24
수정 2023-01-27 11:25

인천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수소전기차는 총 2127대다. 전년 대비 373%가 증가한 총 1071억원 규모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했다. 올해는 액화 수소생산, 충전소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따라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일 승용차 500대, 버스 119대, 화물차 3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위해 1차 공고를 시행했다. 앞으로 구매 수요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종 간 대수를 확대 조정해 추가 공고하는 등 탄력적 보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은 구매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사업자, 법인, 단체로 수소전기차를 신규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매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승용차는 대당 3250만원, 버스는 3억원~3억5000만원이며, 화물차는 4억5000만원이다.

구매지원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소차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의 경우 현재 6개소에서 8개소가 추가 준공돼 총 14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말 기준 1650대로 해마다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박광근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수소 대중교통 체계를 가장 빠르게 완성해 인천시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