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을 연중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친환경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신청대상은 올해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다. 일반 가정은 1대당 10만 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보조금 신청 관련 동의서, 설치 완료된 보일러 전체사진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한 사람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설치일을 거짓으로 기재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도움 되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고물가시대에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간 100만 원가량 도시가스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13만 원 정도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인체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일반 노후 보일러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