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금호강변 유휴공간에 파크골프장을 대폭 증설한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82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에 총 6개소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서구에 9홀, 북구에 2개소 63홀, 달성군에 18홀을 신설하고 동구와 달서구는 9홀씩 확장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 받는 스포츠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파크골프장 증설을 노인복지시설 확충 측면에서 접근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전국에서 파크골프장이 가장 많은 곳으로 파크골프 인구(등록회원 기준)가 2017년 5066명에서 지난해 말 1만8696명으로 3.7배 증가했다. 파크골프장은 같은 기간 13개소 261홀에서 25개소 513홀로 늘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