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퍼 1176만명, 월평균 26만원 쓴다

입력 2023-01-26 18:03
수정 2023-01-26 23:48
2021년 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2017년 대비 16.4% 늘어난 1176만 명으로 추정됐다.

26일 대한골프협회(KGA)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 실시해 발표한 ‘2021 한국골프지표’는 전국 17개 시·도 20세 이상 성인 남녀 4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5).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20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 정도인 31.5%로 나타났다. 이 중 지속 골프 활동 인구는 23.2%, 신규 골프 활동 인구는 8.3%로 조사됐다. 신규 골프 활동 인구 중에선 남자 65.2%, 여자 34.8%로 나타났다.

2021년 한 해 골프를 하는 데 지출한 1인당 월평균 비용(용품비 제외)은 약 26만원이었다. 골프장 유형별 월평균 지출 비용은 골프장 57만5000원, 실내골프연습장 24만원, 실외골프연습장 23만9000원, 실내스크린 18만9000원이다.

골프 활동의 주이용 장소는 스크린 골프장(45.5%), 실내연습장(25.7%), 실외연습장(15.8%), 골프장(13.1%) 순으로 집계됐다. 스크린 골프장은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골프장은 2017년 대비 4.8% 감소했다.

20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앞으로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를 칠 줄 모르지만 앞으로 배울 의향이 있는 ‘잠재 골프 활동 인구’는 2017년 조사 대비 5% 증가한 32.8%였다. 이 중 남성은 30대(68.5%)와 40대(66.2%)에서, 여성은 20대(61.8%)와 40대(58.8%)에서 골프를 배울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