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18일 ‘관악구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시 4개년 조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유니세프의 향후 정책 방향과 관악구가 지난 6월 실시한 아동실태 및 아동친화도조사 결과, 구민 의견수렴 및 그간 추진한 아동친화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구 특성을 반영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됐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그간의 분석을 토대로 △놀이환경 △아동참여 △아동안전 △녹색삶터 △아동복지 5개 분야에서 49개의 중점사업을 도출해 냈다. 또 사업의 정기적 이행 점검을 통해 아동관련 사업의 실효성 확보가 필요함을 제안했다.
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성요소에 따른 아동참여 및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에 아동 위촉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마련을 위하여 아동친화도시 조례 개정 △미취학 및 영유아 의견 수렴 △아동참여기구에 속하지 않은 지역사회 아동의 의견수렴 방안 마련 △아동권리 교육전후 인식도 조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관악구는 최종 보고회에서 논의된 자료를 토대로 향후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2020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아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24년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아동 권리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마련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펼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 계획과 조성목표에 기반한 중점사업을 모든 부서가 협력해 구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관악, 아동의 4대 권리가 보장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