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 3D 반도체 검사장비로 미국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23-01-20 09:40
수정 2023-01-20 09:41

세계 1위 3D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자체 개발한 3D 검사 장비와 솔루션으로 미국 SM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회원사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오는 24~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IPC APEX EXPO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PC APEX EXPO는 북미 최대 규모의 SMT(표면실장기술) 전시회다. 매년 약 2만 6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올해는 야마하, 파나소닉, 한화 등 세계 400여개 SMT 우수 기업이 대거 참여해 첨단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전시회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납도포 검사 장비(SPI)를 포함해 부품 실장 검사 장비(AOI), 3D PIN 자동 검사 장비(API) 등 주요 3D 검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투명체 검사 장비(Dispensing Process Inspection: DPI)와 반도체 검사 장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소개한다.

업계 최초 비파괴 방식의 3D 투명체 검사 장비인 넵툰 시리즈(Neptune T, Neptune C+)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측정이 어려운 에폭시, 접착제 등 다양한 투명·반투명 소재의 정밀 검사도 가능하다.

마이스터 디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부품 외관과 표면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로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후공정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공정 관리 솔루션 케이스마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사 결과 자동 저장·분석, 최적화 기능을 통해 공정 관리를 완벽하게 자동화한다.

조엘 스쿼치필드 고영테크놀러지 미국법인장은 “핵심 3D 검사 장비를 포함해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 SMT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명확하게 각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