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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 앤드 갬블(PG)는 최근 분기에 전년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록터 앤드 갬블은 12월말에 마감된 회계 2분기에 매출 207억7000만달러, 주당 조정순익 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수집한 분석가들의 조정순익 추정치 1.59달러와 일치하고 매출 추정치 207억 3000만달러를 소폭 넘는 것이다.
환율 요인과 인수 및 매각 영향을 제외한 회사의 유기적 매출은 이 기간중 5% 증가했는데 이는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프록터 앤드 갬블은 모든 사업부에서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유기적 판매는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대부분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록터 앤드 갬블은 지난 분기에 달러강세와 원재료값 상승으로 당초 39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올들어 운송 및 원자재 비용이 하락하기 시작하고 달러 약세로 환율 요인도 개선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3회계연도의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또 환율 요인도 종전 6%에서 5%로 낮췄다.
프록터 앤 갬블은 그러나 모든 사업부에서 가격 인상으로 유기적 판매는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대부분 감소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에 대체로 일치하는 실적에도 판매량 감소가 부각되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프록터 앤드 갬블 주가는 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