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고객들이 설 연휴 기간 ‘설캉스(설+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2박 예약 시 추가 1박은 50% 할인(3박 예약 시 1박 50% 할인) 해주는 상품이다. 설 연휴를 맞아 ‘설캉스(설+호캉스)’ 수요를 노린 호텔업계의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한정으로 레저 활동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이나 각종 식음(F&B)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제주 신라, 식음업장에서 떡국 제공
서울 신라호텔은 설 연휴기간(1월 21~23일)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오후 5시에 여유롭게 체크인해 호텔에서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설 아침 가족 모임, 차례 등으로 이른 시간 입실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
제주 신라호텔은 설을 맞아 식음업장에서 떡국을 내놓는다. 뷔페업장인 ‘더 파크뷰’에서는 설 당일인 22일 떡국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떡, 한과, 호박식혜 등도 추가로 선보인다. 한식당 ‘천지’와 일식당 ‘히노데’에서는 22~23일 점심 한국과 일본식 떡국을 특별 메뉴로 운영한다.
서울 웨스틴조선은 21~23일 ‘2023! 해피 버니 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국내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의 한정판 주얼리 박스와 니치향수 브랜드 ‘르페르소나’ 의 핸드크림을 선물로 제공한다. 토끼의 해를 기념해 조선델리의 ‘미니 당근 파운드 케이크’도 제공한다. 조선델리는 설날을 맞아 복주머니 모양으로 만든 ‘복(福) 쿠키 세트’를 23일까지 판매한다.
레스케이프호텔은 24일까지 반려견 패키지인 ‘비러브드 프렌즈’를 예약한 고객에게 반려견용 설빔인 색동 망토를 제공한다. 전통 한복 형태가 아니라 간단하게 목에 두를 수 있는 망토 형태로 만들었다. ○호텔에서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설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객실에서는 편안한 휴식을 즐기면서도 야외 공간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토끼 토끼 설날’과 ‘홀리데이 겟어웨이’ 패키지는 그랜드워커힐 및 비스타워커힐 딜럭스룸 1박 숙박권과 포레스트 파크에서 진행하는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 이용권이 포함됐다. 이 패키지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해 설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선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만2000㎡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설맞이 행사를 한다. 플라자 곳곳에는 거대한 풍선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 기간 매주 금~일요일에는 특설 마켓을 개최한다. 여성 패션, 키즈 액세서리, 소품 등을 포함해 가족들이 입을 수 있는 설빔을 판매한다. 아이스크림, 커피를 비롯해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강정 등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한다. 21~23일에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투숙객 대상으로 신년운세를 봐주는 타로 체험 행사를 연다. 21~22일에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 국악 공연도 개최한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호텔은 24일까지 전통놀이를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위해 투호 및 제기차기 행사를 준비했다. 호텔 2층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토너먼트 대회를 열고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는 21~24일 4일간 매일 진행한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복, 족두리 등을 만들고 착용해보는 활동이 준비됐다. △한복 만들기(5~8세) △전통 모자 만들기(8~13세) △전통 등 만들기(8~13세) △한복 및 카드 만들기(5~8세) 프로그램 등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