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한 이후 2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2021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 토레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3만3502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에서도 출시되며 판매를 확대한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