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차세대 시장시스템 25일 가동

입력 2023-01-18 10:46
수정 2023-01-18 10:47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부터 차세대 시장 시스템(Exture 3.0)을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되면 거래처리 속도가 30% 향상되고, 일일 처리용량이 2배로 늘어난다. 회원사간 주문 대역폭·회선수도 대폭 확대된다. 대량의 호가를 100만분의 1초 단위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처리 기술은 매매체결에서 전 부문으로 확대 적용된다.

시장별 멀티 매매체결 적용으로 특정 종목 호가폭증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파생상품 전체에 대한 실시간 종합 시세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제도, 호가가격단위 개선 등 바뀐 증권·파생상품 시장제도가 반영된다.

한국거래소는 "처리속도 향상, 일일처리용량 확대, 시스템 유연성 강화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