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보강 수사하며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태원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업무기록을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송치받은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 수사하고 있다.
불구속 송치 대상에는 이태원 참사 당일(10월 29일) 상황관리관으로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51) 전 인사교육과장과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 등 서울청 간부가 포함돼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