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공장을 세운다.
메디톡스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릭소스마리나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중동 방문에 동행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오른쪽)와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두바이사이언스파크 대표(왼쪽)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메디톡스는 두바이에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 보툴리눔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생산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할랄 인증을 통해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 해외 기업과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오랜 기간 검토해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