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과 한국 및 글로벌 대기업 총수 등 정·재계 주요 인사 2800여명이 참석한다는 설명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포럼에 세상을 선도할 만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인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선정돼 공식 초청을 받았다. 중소기업으로서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아시아권 기업은 10개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루닛과 그린랩스만 초청받았다.
올해 포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현대차 SK GS LG 한화 등이 참여해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범석 대표는 "루닛은 다보스포럼이 현안으로 추진 중인 미래 의료시스템의 변화와 글로벌 공공·민간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포럼에 참여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과 각국 정부 및 기관, 국제기구 등 수십여개 단체의 관계자들과 AI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한 협업 방안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글로벌 당면 과제를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53년째를 맞았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