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지역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방어진항은 전국 용가자미 위판량의 60∼70%를 차지한다. 2020년 3297t(142억9200만원), 2021년 4369t(142억8600만원), 지난해 3477t(143억1200만원)이 위판됐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1일 중국 투자기업인 ‘푸광국제무역유한회사’가 운영하는 전북 군산 기업 현장을 찾아 냉동·냉장 해산물 수출입과 가공 현황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2017년 국회의원 재임 시절 친분을 쌓은 중국대사관 측 인사를 통해 푸광국제무역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푸광국제무역 경영진은 지난해 12월 29일 동구청을 방문해 김종훈 구청장과 수입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방어진에서 생산되는 용가자미 등 수산물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시제품 생산을 위해 가자미 200상자를 즉석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