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5거리 남측 한남대로변과 경의중앙선 한남역을 연결하는 공중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해당 구역은 한남오거리~한남대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한남대로 주변 지역 일대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시는 한남역 주변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와 철도 등으로 단절돼 이용도가 낮은 한남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공중연결통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남역은 현재 출구가 한 개 밖에 없고 이용도가 낮은 편이다.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한남대로변에 출입구를 신설하고, 한강 조망 공간도 만들어 한강변 활성화를 추진한다.
대사관로와 독서당로 주변 저층부에 다양한 규모의 상점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 가로경관 조성을 위한 건축물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재정비안은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중 최종 계획안으로 결정 고시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