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미국 투자사와 수소 등 그린에너지 관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E&S는 추형욱 사장이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수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의 생산·저장·활용을 포괄하는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미국 내에서 지게차용 수소 연료전지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해조 설비 제조 분야 수주도 주도하고 있다. SK E&S는 2021년 초 모회사인 SK㈜와 함께 플러그파워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듬해 1월에는 합작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를 출범했다.
두 회사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 E&S는 올해부터 최대 3만t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하이버스가 구축한 충전소를 통해 공급된다. 내년부터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