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리원(ILY:1)이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중무장해 돌아왔다. 이들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내걸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일리원(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 나유, 엘바)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A DREAM OF ILY:1)'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허일후 아나운서가 맡았다.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은 지난 7월 발매한 싱글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아일리원이 데뷔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앨범이다.
하나는 "데뷔해 1년 안에 미니앨범을 내기 쉽지 않은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3개월 간 서로 도움을 주며 팀이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엘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열심히 연습했으니 많이 들어 달라"고 했다.
멤버들은 "앨범을 처음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별꽃동화(Twinkle, Twinkle)'을 비롯해 톡 튀는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포인트인 팝 장르곡 '시크릿 레시피(Secret Recipe)', 마법처럼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메인보컬 나유의 첫 솔로곡 '테이스티(Tasty)', 아일리원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만들며 진정성을 담은 팬송 '땡스 투...(Thanks to...)'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별꽃동화'는 비밀의 뜰에 숨어든 어린 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마침내 환한 꽃으로 피어난다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라인 위로 울려 퍼지는 아일리원의 상큼한 보컬과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나유는 '별꽃동화'에 대해 "희망적이고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라면서 "특히 아일리원의 내용이 담긴 가사가 있어 더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포인트 안무는 '싱싱 댄스', '위로 댄스' 두 가지라고. 하나는 '싱싱 댄스'에 대해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순간을 온몸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고, 이어 리리카는 위로 댄스를 "위로한다는 가사에 맞게 표현한 안무다. 1절에선 아기의 엉덩이를 다독이고, 2절에서는 서로 안아주는 느낌이다"고 소개했다.
현재 걸그룹 4세대 시장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이다. 아일리원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멤버들은 "우리는 다른 그룹에겐 없는 상큼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입덕 포인트가 청순이기도 한데, 비글미가 넘친다는 점도 있다"고 답했다.
롤모델로는 오마이걸을 꼽았고, 활동 목표로는 음악방송 1위를 언급했다.
아일리원은 "지난 1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서 팀워크가 정말 많이 늘었다. 초고속 컴백을 하다 보니 팬분들께 보여드리는 퍼포먼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아일리원의 미니 1집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