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사진)가 올해 전기자동차 생산 체제를 구축해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2일 GGM에 따르면 지난해 5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전기차 생산 체제 구축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공장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보완 시설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마무리해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생산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GGM은 오는 11월께 45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장이 멈추는 기간을 고려해 올해 생산 목표는 지난해보다 5000대 적은 4만5000대로 잡았다.
GGM은 전기차 생산과 함께 2교대 근무도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620여 명인 고용 인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GGM 관계자는 “지역 인재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GGM은 지난해 품질 안전 환경 3대 분야 ISO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상생 및 소통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회사 설립 3년, 자동차 생산 1년 만에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박광태 GGM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와 반도체 부품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노력을 기반 삼아 목표인 5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올해 전기차 생산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