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자산 6조원 규모 애큐온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인 '머니쪼개기' 통장 금리를 연 4.0%에서 연 4.3%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도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금리로 보면 업계에서 가장 높다. 기존 가입 고객들도 2일부터 인상된 금리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머니쪼개기 통장은 입출금통장인 애큐온모바일자유예금(연 2.2%)을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들 수 있는 상품이다. 통장을 최대 5개까지 분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별다른 우대조건 없이 연 4.3%가 적용된다. 예치된 금액의 이자는 월복리로 계산된다.
최근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파킹통장 금리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파킹통장 금리는 애큐온저축은행에 이어 OK저축은행이 2위로 연 4.0%(OK세컨드통장, OK읏통장)를 적용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4.0% 이자를 제공한다. 5000만원 이하 금액은 연 2.3%다. 케이뱅크는 2일부터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연 3.0%)에 대해 '일복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