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주주환원책 이후에는 예상대로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물산의 1월 투자포인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라며 "기존의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배당하는 정책이 발표될 당시보다 이익레벨이 상향돼 있어 차기 정책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후에는 예상대로 호조를 보일 분기실적이 투자포인트"라며 "시장 전반에 감익 우려가 확산될수록 저평가 매력과 함께 견조한 실적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0년 2월에 2020~2022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주당배당금(DPS)을 2000원에서 우상향하되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1.5%를 소각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 바이오부문 제외 시 1조3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OP) 8670억원으로 하이테크프로젝트 진행률 상승에 따라 개선을 전망했으나 원자재가격 상승 효과로 올 상반기 OP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상사부문 감익 영향"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