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2030세대는 취미로 등산을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2022 취향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한해 문토의 누적 모임은 11만5000개, 신청 수는 5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토는 관심사를 기반한 모임 연결 플랫폼으로 누적 회원수 43만명을 돌파했다. 회원의 90%는 2030세대다.
올해 문토 앱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등산 △맛집 투어 △카페 △전시 △팝업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2030세대의 대표 취미로 등산과 더불어 맛집 투어와 카페 등 일상적인 주제가 꼽힌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일반적인 취미로 러닝이나 독서 영화감상이 주로 언급이 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관심사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토 '최고의 마당발'은 1년간 287개 모임을 개설해 1175명과 모임을 가졌다. 가장 많은 모임에 참가한 회원은 1년간 총 504건을 신청하기도 했다.
최장거리 모임은 서울에서 8840km 떨어진 스위스 여행 모임이다. 과거에는 여행 카페에서 동행을 구했지만, 최근 해외 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앱을 통해 일행을 구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 문토 앱으로 월 880만원의 수입을 낸 회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토 관계자는 “올해 앱 출시 2년 만에 4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며 “2023년에는 세분화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없이 연결되는 경험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