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부행장 5명과 상무 3명을 신규 선임하고 내부통제와 디지털 전환(DX)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61)와 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56)가 50대 중반의 차세대 경영진을 발탁했다는 평가다.
▶관련인사 A31면
신한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 신규 선임된 부행장은 김기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54), 김윤홍 기업그룹 부행장(56), 임수한 디지털전략사업그룹 부행장(54), 황인하 ICT그룹 부행장(56), 용운호 경영지원그룹 부행장(55) 등 5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내부통제 관리 체계의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현장 밀착형 사전통제와 영업점 사고 예방을 위해 준법감시 인력은 지역본부로 배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디지털전략그룹은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 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고객 관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개인그룹과 WM(자산관리)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도 신설했다. 아울러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그룹과 대기업 그룹을 통합한 GIB·대기업그룹을 신설하고, 퇴직연금그룹은 연금사업그룹으로 전환했다. 또 글로벌사업그룹은 확대 재편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가운데 정용욱 개인·WM그룹장, 박성현 기관그룹장, 정근수 GIB·대기업그룹장, 전필환 오픈이노베이션그룹장, 안준식 브랜드홍보그룹장, 정상혁 자금시장그룹장 등 6명은 연임이 결정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