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옛 한라그룹)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고 28일 발표했다.
HL만도는 조향·현가·제어 장치와 모터를 결합한 e-코너 모듈을 전시한다. 이 모듈은 소형, 중형, 대형 전기차는 물론이고, 작은 배송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뼈대’다. 이 위에 어떤 차체를 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제조할 수 있다.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직각으로 평행주차할 수 있고, 제자리에서 유턴할 수도 있다.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2~4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3차원(3D) 안테나로 감지 범위를 2배 이상 늘린 고성능 레이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 필수로 적용되는 제어기인 도메인컨트롤유닛(DCU), 영역화한 전자제어장치(ECU) 등도 내놓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