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 한 해 65억원을 들여 진행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발굴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기업의 매출, 성장성, 수출 등 기업 역량을 종합 평가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60개사를 신규 발굴해 대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지원 분야별로는 ‘POST-BI’(창업 3~7년 단계) 신규 지정 14개, 스타기업 육성 15개, 글로벌강소기업 신규 지정 22개,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 9개 등이다. 이 가운데 스타기업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도는 정부 상용화 연구개발(R&D)과제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기계 8개, 나노·항공 2개 등 15개 업체에 30억원을 지원했다.
글로벌강소기업 사업은 매출 1000억원 이하의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의 마지막 단계다. 도는 신규 지정 22개를 포함해 총 25개 기업에 6억8000만원을 배정해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해외인증 등을 도왔다.
도가 글로벌강소기업 지정기업 67개(2018~2021년 유효기업)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액(11.19%)과 수출액(10.63%), 연구개발 투자액(3.96%)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사업은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두 차례에 걸쳐 경남 9개 기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