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와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사천 서부산단은 사천시 곤양면 맥사리 일원 31만㎡ 규모로 총사업비 716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조성한다. 거창 첨단산단은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원 30만㎡에 467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산단 조성은 사천시와 거창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시·군 권역별 주력산업 수요에 대비해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한 지역별 특화업종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천 서부산단은 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 곤양IC와 국도 58호선, 지방도 1002호선 등 주요 도로와 연접해 접근성이 좋다.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 지정 등으로 서부 경남지역 우주항공산업 기반시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창 첨단산단은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IC에서 차량 7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분양이 완료된 거창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전문농공단지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승강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면 거창승강기밸리와의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