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직접금융 자금 조달 주식·CP 발행 ↑

입력 2022-12-28 06:00


지난달 국내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주식·회사채와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발행실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0조21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 규모는 6104억원으로 전월 대비 25.2%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2741억원으로 전월 대비 31.2% 줄었다. 유상증자는 3363억원으로 전월 대비 277.9% 증가했다.

11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9조6090억원으로 전월보다 15.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7.5% 줄었다.

금융채는 총 7조545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8%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61.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환발행은 없었고 운영자금은 감소한 반면 시설 자금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7127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1월 상환액(1조7000억원)에 못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했다.

11월 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17조7683억원으로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5조12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7% 늘었다. 11월말 CP 잔액은 227조2419억원으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82조6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7조2021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줄었고 PF-AB단기사채는 14조7679억원으로 전월 대비 5% 늘었다. 기타AB단기사채는 10조6745억원으로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11월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4조9961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