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은 26일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주철 원장, 박종훈 초빙교수, 엄종섭 테크노CEO 총동창회장(청오플랜트 대표), 김용철 12기 원우회장(한주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CEO 1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박주철 원장은 “테크노CEO 12기 과정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개설한 15개 강좌 중 개근 및 11~14개 출석 인원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많은 원우가 열성적으로 참여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오로지 새로운 배움을 향한 열정 하나로 무사히 전 과정을 마친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영예의 산업대상은 김용철 12기 원우회장, 엄종섭 테크노CEO 총동창회장,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 등 3명이 수상했다.
총동창회장상은 조병익 12기 사무총장(SK가스 대외협력실장)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고영대 광천기업 대표, 김경희 인하특수금속 이사, 방영원 세무사, 서상식 승우종합건설 이사, 이성락 혜성전력 대표, 이영우 로텍엔지니어링 이사, 정성호 건호이엔씨 대표, 채덕병 세라컴 부사장, 황서정 드립에빠지다 대표 등 9명이 총장상을 수상했다.
테크노CEO 12기 학사운영은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15개 강좌로 진행됐다.
개강식에서 ‘공동체 리더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한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을 비롯하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前), 이용훈 UNIST 총장, 윤종록 교수(前 미래부 차관), 김누리 중앙대 교수, 조영태 서울대 교수, 이수동 울산대 교수, 김용범 교수(前 기획재정부 차관), 서거원 양궁협회 전무(前),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 정광우 86번가 대표, 서희태 지휘자, 정우철 도슨트 등이 강의했다.
테크노CEO 12기 과정에는 김용철 ㈜한주 대표이사 등 대기업 공장장 및 임원, 실·부장 13명, 중소기업 CEO 및 자영업 54명, 전경술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공공기관 9명, 금융업 2명 등 총 78명이 4개월간 수강했다.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은 국내 석학 및 최고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이공계 기반의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손꼽힌다.
또한, 사회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폭넓은 교양과 덕목을 접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최고경영자들 간에 유대관계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