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26일 이재명 윤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출근하는데 새롬이가 계속 따라와서 결국 집무실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소개했고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윤 대통령은 "새롬이가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며칠 정도 따로 새롬이를 데리고 자면 좋을 것"이라는 은퇴견 담당자들의 조언을 따랐다. 이 부대변인은 "새롬이는 늘 사람과 함께 교감해 왔다"면서 "갑자기 혼자 두게 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어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입양된 새롬이는 래브라도종(種) 장애인 안내견이다. 2016년부터 이달까지 6년간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