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에쓰티는 지난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2년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김동환 유민에쓰티 대표이사(사진)가 신기술실용화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신제품인증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했다. 기술 혁신 및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기관, 개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유민에쓰티는 이번 행사에서 ‘신기술인증제품(NEP) 구매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4년에 설립된 유민에쓰티는 인쇄회로 기반 필름형 액체 감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NEP)을 받았다. 이후 연구개발을 지속, 2020년 세계 최초로 확장이 가능한 멀티형 누액 감지 필름형 센서 시스템을 개발해 또다시 NEP를 획득했다. 멀티형 누액 감지 필름형 센서는 화학, 유기용제 누액 감지 시 길이 제한을 가지고 있는 일반 형과는 달리 길이 확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장점을 이용해 사외 배관 또는 길이가 긴 옥외 설비 등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누액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 방재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작업자들의 작업 공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유민에쓰티가 개발한 제품은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남부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사, 원자력발전소,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석유화학업체 등 국내 1300개 업체에 NEP 인증 제품을 꾸준히 납품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