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공간같은 주유소…현대오일뱅크 '파츠 오일뱅크' 오픈

입력 2022-12-22 14:16
수정 2022-12-22 14:21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가 넥슨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와 만나 새단장했다. 주유소에 게임 지식재산권(IP)이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오일뱅크는 한남동 주유소가 ‘파츠(PARTS) 오일뱅크(사진)’로 재탄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츠는 ‘여러 부분의 결합’이라는 의미로, 현대오일뱅크와 넥슨, 피치스가 함께 런칭한 브랜드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2004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이다. 내년 1월 12일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 시즌을 앞두고 있다. 피치스는 패션?영상?전시?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다.



기존 주유 공간에 게임 조형물과 그래피티 아트, 팝업 스토어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카트라이더 속 카트가 연상되는 모형차와 인기 캐릭터인 ‘배찌’ 조형물을 들여놨다. 중앙 벽면에는 그래피티 아트가 걸렸고, 지붕에는 반응형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했다. 주유소에 차량이 진입하면 홍보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사무 공간도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후드, 비니 등 의류부터 헬멧, 손난로, 에코백 등 제품을 판매하는 굿즈샵을 뒀다. 2층 라운지는 포토존과 휴게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넥슨과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파츠 오일뱅크 2호점과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연관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