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내년 인건비 부담이 축소돼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다올투자증권이 추정하는 카카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700억원, 802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8.1%와 4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카카오가 신규 인력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전체 영업비용의 27%를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이 줄어 투자 매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 프로필 상호소통 기능 업데이트로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와 비즈보드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선물하기 기능도 다변화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웹툰 시장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소설 등 일반 서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면 성장률 반등 여력은 충분하고, 엔화강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 출판 시장에서 디지털 침투율은 27.8%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